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회사
신제품 보다 중고품 구매를 권하는 회사
아빠 옷을 아들에게 물려주며 소비 보다는 근검과 절약을 강조하는 회사

적자가 나도 매출의 1%를 기부하는 회사

어려운 상황에서는 수유주와 경영자, 임원의 급여부터 먼저 줄이는 회사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출근하는 회사
협력회사 직원의 근무 환경까지 고민하는 회사


이런 회사가 정말 있을까요?

자연과 인간을 향한 진정성 있는 경영으로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도 50퍼센트의 성장을 이루고
2013년 아웃도어 의류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회사가 있습니다.

애플이나 삼성처럼 큰 회사는 아니지만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제목: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원제: Responsible Company, What We’ve Learned from Patagonia’s First 40 Years

저자: 이본 쉬나드, 빈센트 스텐리
역자: 박찬웅, 심규태, 양미경, 장인형, 조용노, 최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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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뉴욕타임스에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회사.
회사가 어려워지면 소유주와 경영자, 임원의 급여부터 제일 먼저 줄이는 회사.
포춘은 왜 파타고니아를 21세기 지구 상에서 가장 “쿨”한 회사로 선정했는가?

파타고니아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연간 50퍼센트의 성장을 이뤄왔다. 파타고니아 경영 철학의 핵심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에 있다. 당황스러울 만큼 간단한고 기본적인 철학이지만 파타고니아는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이 철학을 진정성 있게 반영하고 실천해왔다. “진정성”과 “실천”이 바로 다른 기업과의 차이를 만들어 내며 파타고니아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이었다.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중고품을 수선해서 입으라고 권하고, 아버지가 입던 옷을 아들에게 물려주라고 광고하며, 적자가 나도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이유는 자연에 대한 책임에서 비롯된다. 근무 시간을 직원 마음대로 조정하고, 일과 시간 언제든지 서핑과 조깅을 즐길게 하며, 협력업체 직원들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인간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도 회사 운영이 가능할까?

파타고니아는 1973년 설립 이래 40년동안 그것을 증명하면서 2013년 미국 아웃도어 의류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 50퍼센트를 달성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실천만이 지속가능한 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파타고니아가 직접 실천해 온 것이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미래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터득할 수 있다.

2. 저자 소개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유명한 등산가이자 파타고니아 창업자 겸 공동 소유주. 크레이그 매튜Craig Mathews와 함께 ‘지구를 위한 1%’ 재단을 공동 설립하여, 연간 매출 1% 이상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부인 말린다Malinda와 함께 캘리포니아 벤추라와 와이오밍 무스를 오가며 등산과 서핑, 플라이 낚시 등을 즐기며 살고 있다.

빈센트 스탠리(Vincent Stanley)
쉬나드의 조카로 1973년 파타고니아 창업 이후 줄곧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며 수년간 도매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최근 파타고니 아의 발자국 연대기Footprint Chronicles, 공동자원활용운동, 그리고 파타고니아출판 등의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작가인 부인 노라 갈라퍼Nora Gal­lahger와 함께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살고 있다.

3. 역자 소개

이 책의 번역과 투자는 좋은 콘텐츠를 찾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 동참한 한국CFO스쿨의 N클럽 소속 경영인 6명에 의해 이뤄졌다. (역자 소개 가나다순)

박찬웅
중앙대 회계학과, 서강대 MBA 졸업. KAIST AIC 수료. 금성통신, LG소프트, 장은할부금융, 한빛소프트 CFO를 거쳐 현재 에듀박스 CFO와 벤처 기업협회 금융자문위원으로 근무 중.

심규태
북펀드 운영자로 N클럽 퍼실리테이터이자 호스트. 한국CFO스쿨 대표 이사.

양미경
AICPA로 현재 에이온휴잇코리아 상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지워싱턴대학교 회계학석사, 카이스트 AIC와 Aon – Harvard Advance Pro­gram 수료했으며 MTV와 GAP의 CFO를 역임.

장인형
번역 및 출판 기획자. <굿 컴퍼니> <경영, 비공식 조직에 주목하라> <CFO 재무리더십> 등을 기획, 번역.

조용노
외대 스페인어과 졸업. 코오롱상사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글로벌스포츠(뉴발란스)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파타고니아 코리아와 네오미오 대표이사와 VF Korea 경영컨설턴트를 겸임.

최원호
김천고등학교와 서울대 축산과 졸업.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 는 카길애그리 퓨리나 이사.

4. 목차

1장: 우리는 왜 일하는가
2장: 무엇이 위기인가
3장: 우리는 책임기업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4장: 의미 있는 일이란

  •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반
  • 벤추라 강과 친구되기
  • 회사에서 뛰노는 아이들
  • 자연이 주는 선물
  • 우리 집부터 제대로
  • 독성에 중독된 직원들
  • 발자국 연대기
  • 공동자원의 활용

5장: 이해집단에 대한 기업의 책임은 무엇인가

  • 회사 건전성에 대한 책임
  • 직원에 대한 책임
  • 고객에 대한 책임
  •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 자연에 대한 책임

6장: 지식 공유는 왜 중요한가
7장: 기업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부록 책임기업을 위한 자가 진단 점검표

한국독자에게: 우리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5. 책 속 주요 문장

이제는 기존 경제의 낡은 지붕이 무너지기 전에 새로운 지붕을 얹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_16쪽

책임이란 우리가 추구하는 그 길을 가는 데 있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하면서도 겸손한 단어이다. 책임을 통해 비즈니스가 자연으로부터 그 이상의 것을 취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_ 30쪽

우리는 되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으로부터 빌려 쓴다고 말한다. _ 38쪽

우리는 먼저 덜 만드는 노력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상쇄시켜나가야 하며,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의 품질을 높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_52쪽

주주는 여전히 기업에 가장 큰 청구권을 갖고 있지만 주주에 대한 배당은 다른 이해집단의 생산성에 의존하고 있다. _52쪽

이익은 서로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얻어지는 효율의 대가이다. _58쪽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은 그 일을 의미 있게 만든다. _68쪽

의미 있는 일이란 일을 사랑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_71쪽

진짜 돈을 벌고 싶다면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_79쪽

우리가 환경적・사회적으로 해로운 것을 만들고 있다면 줄이라는 경고를 먼저 해야 한다. 쓸모없는 물건이나 오래가지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_106쪽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지식에 반대되는 이야기를 꺼낼 때는, 그들이 충분히 동의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갖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_118쪽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면서 업무시간을 스스로 정했고, 일과 시간 중 언제든지 짬을 내서 서핑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었다 _126쪽

6. 출판사 리뷰

이익은 상대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얻어지는
효율의 대가이다. _이본 쉬나드

기업은 지금까지 자연으로부터 얻은 모든 것을 터무니 없이 싼 값에 이용해왔다. 그리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의 행복이나 삶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그들을 기계 부품처럼 취급해왔다. 이런 기업 활동이 과연 얼마나 지속가능할 것인가?

파타고니아는 일반적인 기업이 생각하고 있는 이익에 대한 개념을 인간과 자연의 관점에서 재정립하기 위해 지난 40년동안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필요한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만들고, 제품 생산으로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아 널리 알리고 실천한다.” 이다. 파타고니아를 높이 사는 이유는 이런 사명이 모든 기업활동에 진정성 있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부록으로 첨부된 “책임기업을 위한 자가 진단 점검표”만 보더라도 얼마나 꼼꼼하게 기업의 철학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다가오는 50년, 기업이 지속가능한 진짜 이익을 원한다면, 자연과 인간을 먼저 이해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권리는 책임질 권리이다. _제럴드 아모스

틔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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