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일기

최선을 다했나 -> 즐거웠나 -> 남도 즐거웠나

작성자
틔움출판
작성일
2018-09-16 19:17
조회
1472
"나는 최선을 다했나?"

프로젝트를 하나 마치고 나서 되새길 때 했던 질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이 질문이 조금 덧없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어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흔했고요. 그래서 질문을 좀 바꿔 봤습니다.

"나는 즐겁게 일했나?"

질문을 바꾸니 성과와 비교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백번을 생각해도 양보하기 힘든, 그런 형편 없는 수준의 성과가 나온다면 어떤 질문도 의미가 없겠죠. 그러니 그런 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아무튼 내가 즐겁게 일했다면, 성과가 조금 나쁘더라도 큰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조금 더 내공이 쌓이면 이런 질문을 하는 날이 곧 올 듯 합니다.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즐거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