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없다.
우리말의 태생을 밝히고 그 유래에 따라 제대로 된 쓰임을 알려주는,
말과 글을 사용하는 모든 이가 곁에 두고 틈틈이 봐야 할 사전같은 책!
<지적인 어휘 생활>
잘못쓰고, 오해하고, 혼동하는 생활 어휘 바로 잡기!
- “심심한 사과”는 맛없는 사과(沙果, apple)가 아니라 깊고 두텁게(甚深)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謝過)”는 말이다.
- “개판 오 분 전”은 한국전쟁 시절 피난민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할 때 곧 솥뚜껑을 열어(開板) 배식을 시작한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 “대박 나라”는 큰 배(大舶)가 입항하여 해외에서 들어온 온갖 박물을 풀어 놓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 “영감(令監)”은 조선시대 정삼품과 종이품(지금의 차관급)의 벼슬아치를 일컫는 말이었고 “망구”는 90세를 바라본다(望九)는 의미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그 뜻을 제대로 모른 채 ‘감’으로 어휘를 선택하여 실수하거나 상대가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말의 본질에 관해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야 단어를 통해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단어의 유래에서 다양한 스토리의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문장력과 문해력이 좋아진다. 목차만 봐도 흥미진진한, 알수록 재미있고 유익한 145개의 어휘 산책을 떠나보자.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이성과 성찰에 기반한 어휘 사용으로 말의 본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달한다.
목차
– 알고 보면 좋은 말
- 개판 오분 전, 개는 억울하다
- 기예를 펼치는 연기자, 기생
- 두부가 발효식품?
- 무슨 일이든 해내는, 막무가내
- 어린 학동, 보리 문둥이
- 꿀처럼 달콤한 밀월여행
- 방정맞은 녀석에게 주는 상
- 하늘을 섬기고 숲을 신성시한, 배달의 민족
- 봉사와 소경, 받들어 섬기는 사람
- 생각보다 높은 사람, 비서
- 홀로 좋아해서 스승으로 삼는다, 사숙
- 시쳇말, 시쳇병, 시체 물건
- 3연패와 연패의 늪
- 영감과 망구는 존칭
- 소명과 목적이 뚜렷한, 요령 있는 사람
- 중생과 짐승은 모두 생명을 지닌 존재
– 제대로 알아야 좋은 말
- 그 지역 고유의 문화를 배운다, 관광
- 남을 포용하는 관대한 마음, 금도
- 황금과는 상관 없다, 금자탑
- 초보자는 다 미련하다
- 널리 알 것인가 깊이 알 것인가, 박학
- 반송의 3가지 뜻, 운반하고 함께 보내고 돌려보낸다
- 생사여부를 전하는, 소식
- 손 없는 날은 곧 귀신이 없는 날
- 처음엔 좋았다가 점점 싫어지는, 염증
- 옷깃과 소매가 만나는, 영수회담
- 놀면서 배우기, 유학
- 직위와 직책이 바뀌는 것, 이동
-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인용
- 인질과 질권, 약속 이행을 위한 담보
- 자신의 뜻을 주장하는 것인가, 제멋대로 주장하는 것인가
- 피로연은 힘들어
- 혈세는 원래 병역의무
- 투텁고 서운하지 않게 하는 사례, 후사
– 알아 두면 재미있는 말
- 임시로 지은 집, 가게
- 강남의 곡물 강냉이, 구슬처럼 굵은 옥수수
- 침채, 딤채, 김치
- 닭볶음탕 말고 닭도리탕
- 큰 배가 들어오니, 대박
- 신과 같은 존재, 등신
- 40대는 묘령의 여인이 될 수 없다
- 박물관에 간 방물장수
- 발기인 대회
- 기를 방출하는, 방귀
- 암수 모두를 의미하는, 봉황
- 부족하다는 말에 왜 발이?
- 비명횡사에 비명은 없다
- 세발낙지 말고 가는 발 낙지
- 여의봉과 여의도
- 벙어리 방울, 아령
- 이발과 단발
- 인세는 세금?
- 이름 대신 호를 부른 역사, 흐지부지
– 잘못 알고 있는 말
- 겨루기와 집중하기, 경주
- 오이가 익듯 사람이 무르익은 나이, 과년
- 욕심이 많은 것일까 적은 것일까, 과욕
- 친선을 도모하는, 교환경기
- 옥과 돌이 함께 타버린다, 옥석구분
- 해충을 몰아내는, 해충구제
- 쌓고 만들기도 하며 몰아내기도 하는, 구축
- 주체가 사람이냐 기계이냐에 따라 다른, 기능
- 알아야 면장을 하지
- 인재 배출과 쓰레기 배출
- 물리치기 어려운 졸음 운전, 수마 운전
- 안면 인식과 안면 방해죄
- 양성종양이 코로나 양성보다 낫다
- 외국인 선수만 용병이 아니다
- 독점하기도 되팔기도 하는, 전매
- 첩이 아닌 본처, 주부
- 뭐든 하러 나가면, 출사
- 제적보다 심한 출교
- 한쪽으로 치우쳐도 고루 퍼져도, 편재
– 헷갈리기 쉬운 말
- 깨우치는 계발, 유용하게 만드는 개발
- 금전을 지불하는 결제, 결정을 내리는 결재
- 고향으로 영원히 돌아가는 귀향, 일시적 방문은 귀성
- 기계체조에 기계는 없다
- 마수는 마귀의 손, 마각은 말의 다리
- 매형, 자형, 매제, 매부
- 무단횡단과 무단통치
- 부정사보다는 미정사
- 알루미늄이나 아연도 비금속
- 부항은 뜨는 것, 부황은 누렇게 뜬 것
- 민둥산에서 하는 삼림욕은 효과가 없다
- 실제는 현실에 적용, 실재는 존재 그 자체
- 신문은 자세히 살피는 것, 심문은 임의로 질문하는 것
- 염치 없는 사람이 얌체
- 예능을 펼쳐 보이는 연예인
- 아이를 밴 부인 임신부, 임부와 산부를 모두 말하는 임산부
– 역사가 담긴 말
- 협의에 의해 통치하는 공화제
- 가락국 동쪽을 흐르는 강, 낙동강
- 로마에서 유래한 낭만적인 삶
- 당나라를 통해 전해진 무, 당근
- 동쪽 바닷가에 접해있는 동이 민족
-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 독불장군
- 전쟁에서도 예도를 지킨다, 무데뽀
- 한국에는 봉건제도가 없었다
- 사해동포주의는 제국주의적 사고
- 상인은 상나라 사람
- 군대 같지 않은 군대, 어영부영
- 큰 고개 남쪽에 있어, 영남
- 분수를 잊고 날뛰다 떨어진 해, 욱일기
- 스스로 몸을 던진다, 정신대
- 바른 문자가 아니라 바른 소리, 훈민정음
- 강의 북쪽은 양, 남쪽은 음
- 호남은 어떤 호수의 남쪽일까
- 북방 오랑캐가 가져온, 호두
- 황제와 싸우다 죽은, 붉은 악마
– 적당하지 않은 말
- 몇? 어찌? 기하
- 농단이 필요하다
- 희롱 말고 농락
- 맹지 말고 무도지
- 아직 죽지 않은 사람, 미망인
- 수를 네모 모양으로 늘어놓고 계산하는 것, 방정식
- 동사를 형용사로 만드는, 분사
- 회계장부를 꾸미는 행위, 분식회계
- 얼굴을 씻는데 왠 손, 세수
- 버드나무 가지로 이를 쑤셔서, 양치
- 유기농 말고 생태농업
- 함수는 자연수나 정수와 같은가?
- 영지를 횡탈해서, 횡령
– 생각을 담은 말
- 관계를 맺어 나가는 행위, 구매
- 신이 그대와 함께 하기를, 굿바이
- 동양과 서양의 근본적 차이
- 신의 가호가 있는 곳, 명당
- 사랑의 어원
- 신의 소명, 생명
- 일하는 사람들의 소리, 여론
- 위험이 낳은 기회, 위기
- 주식을 주식으로 삼지 말자
- 세상을 보는 태도, 인문
- 병원에서 치료, 숲에서 치유
- 바람의 습관? 풍속
- 깊고 오묘한 문, 현관
- 구속에서 벗어나니, 행복
– 이해하기 어려운 말
- 국가의 정체성을 지킨다, 국수주의
- 웅크린 시신의 모습, 국지적
- 전체를 도맡아 공급하는, 도급
- 속임수 공격, 양동작전
- 욕망의 해소, 요기요
- 막연히 더러울 것 같은, 외설
- 현악기 줄이 조정되지 않는, 조현병
- 풍신의 노여움으로 생기는 병, 중풍
- 사악한 기운을 정화하는 주술적 의례, 탄핵
- 절뚝거리며 걷는다, 파행
- 몰래 다른 사람의 것을 떼어 훔쳐오는 것, 표절
– 부록: 총 214개의 한자 부수를 갑골문, 금문, 소전이라는 원형별로 정리하여 한자 부수의 기원과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