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드 17호 “감정 날씨”

내 마음은 비 온 뒤 무지개

우리는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할 때 날씨에 빗대어 말하곤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마음도 수시로 변하고 누구도 5분 후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날씨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날씨는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도, 마음은 의지에 따라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거친 폭풍우, 뿌연 안개, 바지 밑단을 적시는 보슬비,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등과 같은 불안한 마음은 마음 챙김과 명상을 통해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맑은 하늘 아래 따사로운 햇살과 같은 평화로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감정도, 거칠고 강한 태풍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집니다. 폭풍우와 같은 내면의 분노와 화는 운동이나 창의적인 활동으로 분출해 낸 뒤 평정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인드풀니스의 ‘오늘의 감정 날씨’에서는 마음의 상태를 날씨로 묘사해 감정을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스케이프의 ‘바람의 정체’에서는 보이지 않아도 늘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이 세상의 모든 바람을 소개합니다. 폭풍은 두려움의 대상일까요, 감상의 대상일까요? ‘유약한 사람의 폭풍우 감상법’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혹독한 날씨에서 남몰래 스릴과 기쁨을 맛보는 어느 유약한 이의 취미를 소개합니다.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양한 일에 관심과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사람들에 대해, 세상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결단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합니다. 마인드풀니스의 ‘삶을 추구하는 방식’에서는 이들을 다중잠재력인격자multipotentialite로 정의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음과 머리는 각각 감정과 이성을 대변합니다. 혹시 이 둘이 몸 안에서 서로 기 싸움을 벌일 때가 많지 않은가요? 마인드풀니스의 ‘뇌와 심장,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에서는 마음과 머리가 갈등을 일으킬 때 유용한 해결책을 소개합니다. 한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뇌와 심장을 어떻게 보고, 언제, 어떤 것을, 어떻게 따를지 참고해 보세요.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허밍humming이 효과적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웰빙의 ‘치유의 콧소리’에 따르면 콧노래에는 마음 챙김 효과가 있습니다. 주변에 수줍음을 잘 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수줍은 마음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영국인의 57%가 자신을 수줍다고 인정할 정도니까요. 수줍음을 장점으로 바꾸는 방법이 리빙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에 실렸습니다.

<브리드> 17호와 함께 오늘의 감정 날씨를 비 온 후 무지개로 바꿔 보세요.

목차

MINDFULNESS 마음 챙김
08 삶을 추구하는 방식
16 오늘의 감정 날씨
24 선물 선택의 고민에서 해방되려면
32 뇌와 심장,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38 그는 과연 ‘좋은 사람’일까?

WELLBEING 건강과 행복
46 치유의 콧소리
54 균형감 훈련
62 초승달에 건 소망
70 약속을 취소하는 속사정

LIVING 일상 발견
80 너무 맛있고 건강에 좋은 귀리
88 나의 행운목 찾기
92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
102 낭비하지 않기

CREATIVITY 남다른 생각
108 보는 것이 믿는 것
116 식물 금손이 따로 있을까?
122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의 힘

ESCAPE 휴식과 경험
130 바람의 정체
138 유약한 사람들의 폭풍 감상법
142 계절을 예고하는 동물

틔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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